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년 출하량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2023년에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세계 1위를 빼앗긴다.
삼성전자는 늘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글로벌 출하량 1위를 지켜왔다.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플래그십 갤럭시 S 시리즈, 그리고 고가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 고가 제품만 모인 아이폰 시리즈를 출하량이 따라잡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갤럭시, 아이폰14 제치고 출하량 세계 1위
주로 중저가 모델에 판매가 집중되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달리, 애플의 라인업은 아이폰SE 시리즈를 제외하면 대부분 100만원 이상 고가 모델로 구성돼 엄청난 판매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라는 자부심을 유지했지만, 2023년 아이폰14 시리즈의 인기를 따라잡을 만큼의 여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IDC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애플, 삼성, 샤오미 등 상위 3개 기업 중 플러스 성장을 보인 곳은 애플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비해 2023년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의 급속한 성장과 1위 탈환보다 삼성전자의 부진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3위 샤오미와는 아직 상당한 격차가 있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2~3년 안에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애플이 출하량 1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제품은 신형 아이폰 15 시리즈가 아닌 아이폰 14 시리즈였다고 한다.
현재 아이폰15 시리즈의 분위기를 보면 2024년에도 출하량 1위를 차지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애플이 시장점유율 1위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매출은 분기마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급속한 성장이 이뤄낸 영광이라기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도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세계 1위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애플에게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중저가 제품 확산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아이폰과의 경쟁으로 인해 2024년은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에게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갤럭시가 아이폰14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