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감정수업』 타라 포터 지음│백지선 옮김│또 다른 우주│356쪽│2024.03.05│18,800원│고등학생│25년간 수백 명의 소녀들을 치료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심리학자 겸 치료사가 쓴 책. 부모의 서투른 양육 방식으로 고통받는 소녀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더욱 특별하다.
섭식장애, 자해, SNS에서의 비교문화, 성 문제 등 대부분의 소녀들이 겪는 문제를 다룬다.
양육 방식이 개인의 타고난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성인이 된 뒤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 하에, 고통받는 소녀들의 사례를 심리학 이론과 연결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또한 “남동생에게 신장은 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충전기는 빌려주지 않을 거야”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사랑, 수용, 경쟁, 갈등의 사례도 다룬다.
또한 친구 문제가 있는 소녀가 친구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한 실험이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이 책은 어려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십 대 자녀의 부모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서울 용산고 진로지도 교사 최은경